<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주말매거진 OFF] 춘천 육림고개
낙후된 상권 청년상인 모이며
과거·현재 조화된 장소 재탄생
단순히 물건 사고 파는 장소 넘어
감성공유·체험공간으로 인기몰이

1980~1990년대까지 춘천지역 최대 상권이었던 춘천 육림고개는 몰락해가던 2000년대를 지나 새롭게 변모했다.2015년 춘천시가 막걸리촌 특화거리 사업을 육림고개에 추진했고 같은해 6월 서민주막과 모친주막이 문을 열며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지도를 따라,언덕길을 따라,옛 추억을 따라 새롭게 바뀐 육림고개를 넘어보자.그리고 손에 들린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어 SNS에 남겨보자.#춘천 육림고개 #맛집 #대박

Untitled-3.jpg


# 달고나 잡화점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상품과 핸드메이드 패브릭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아늑한 잡화점이자 ‘수채화 일러스트 사진관’으로 알려진 곳이다.원하는 사진을 보내면 수채화 그림으로 그려주는데,특별한 날을 더욱 소중히 간직하고 싶은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다.직접 그린 그림으로 엽서를 제작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인기만점.

# 카페플로티

육림극장에서 언덕으로 올라가는 초입에 자리한 플로티는 플라워 컵케이크,수제꽃청,꽃차 등 꽃과 계절과일을 이용해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이색 카페다.로즈 라떼와 장미 에이드는 이집의 대표 메뉴.육림고개의 숨겨진 핫플레이스 비밀정원에서 향기로운 티타임을 가져보자.

# 구스타프 케이크

육림고개 정상에 위치한 강렬한 플라밍고색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디저트 카페.어린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각종 인형과 토이들,알록달록 색감의 인테리어로 눈부터 우선 즐거워진다.이곳 마카롱은 금방 소진될 정도로 인기니 주말과 휴일에 방문한다면 서둘러 찾아가보자.

# 베러댄잼

베러댄잼은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든 스프레드,수제잼,수제버터,음료 등 유기농 비정제원당으로 만들어 달지 않으면서 건강한 맛을 추구한다.특히 단호박,찰옥수수 등 강원도 제철 특산물로 만든 수제 스프레드는 춘천 여행 기념 선물로도 인기다.다양한 맛의 수제버터,바질과 깻잎 페스토,견과류 쌈장 등도 판매하고 있다.

# 그래,요거

요거트는 칼로리 부담이 없어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인 슈퍼푸드로 ‘그래,요거’에서는 고농축 수제 요거트와 오트밀,그리고 영양 만점 견과류를 오븐에 구워 만든 수제 그래놀라를 판매한다.무설탕,무색소의 원칙을 고수해 만든 그릭요거트에 원하는 토핑을 골라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 춘천일기

춘천을 여행하듯 살아가는 춘천인과 춘천에 살듯 여행하기를 원하는 여행자들이 모여 삶과 경험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마련한 곳이다.공간 구석구석을 채운 재미있는 포스터와 기념품들을 한 번씩 손에 들었다가 놓았다가 반복하다가 결국 한아름 안고 나오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 엘이구아나

멕시칸펍 엘이구아나는 캐리비안해와 같은 푸른 천장과 남미의 열정이 담긴 노란벽이 인상적이다.맥주러버라면 꼭 가보길 권해본다.국내외 브루어리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포인트다.타코,엔칠라다,칠리감자튀김 등 다양한 메뉴가 맥주와 어울린다.

# 메이샤 1990

일본식 화로구이 전문점으로 개인화로를 앞에 두고 혼자서도 여유롭게 고기를 구울 수 있다.메인 메뉴로는 진갈비살,안창살,갈비살 등 최고의 부위가 준비되어 있다.그날 그날 좋은 부위가 다르니 주인장의 추천메뉴를 먼저 문의해보는 것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이다.화로구이 전문점답게 최고급 비장탄을 사용하는 점도 매력이다.

#사라락

인스타 프로 유저로서 평범한 여행 사진이 뭔가 성에 차지 않는다면 ‘사라락’에 들러보자.한복자락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뜻하는 사라락에선 한복 디자이너가 직접 만든 다양한 생활한복을 만나볼 수 있다.아기자기한 패턴의 컬러풀한 한복들은 하나같이 취향 저격이라 고르는 것도 쉽지않은데 하루 세 시간 대여에 놀랍게도 가격은 단돈 만 원이다. 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