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F 그랜드파이널 앞두고 호흡

▲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스 혼합복식 경기에 출전하는 북한 차효심(왼쪽)과 한국 장우진이 1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몸을 풀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스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이곳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스 혼합복식 경기에 출전하는 북한 차효심(왼쪽)과 한국 장우진이 1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몸을 풀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스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이곳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탁구 ‘남북 단일팀 콤비’인 장우진(23·미래에셋대우)과 차효심(24·북측)이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스 개막을 앞두고 한 달여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장우진-차효심 듀오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지하 2층 보조경기장에서 첫 담금질을 했다.그랜드파이널스 참가를 위해 전날 방남한 차효심이 먼저 보조경기장에 도착했고,장우진이 합류해 오후 2시 30분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 함께 출전하는 임종훈(KGC인삼공사)-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연습경기 파트너로 나서 30분 넘게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장우진-차효심 조는 1회전(8강)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에서 임종훈-양하은 조와 대결할 수 있어 묘한 긴장감이 흐르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맞대결이 진행됐다.장-차 콤비가 호흡을 맞추는 건 지난 7월 코리아오픈과 지난달 오스트리아오픈에 이어 세 번째다.남북 단일팀으로 처음 손발을 맞췄던 코리아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고, 오스트리아오픈에서는 4강에 올랐다.장-차 조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장우진은 훈련이 끝난 뒤 “그랜드파이널스는 가장 큰 대회이고,우리나라에서 열리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말했다.장-차 조는 그랜드파이널스 개막 당일인 13일 오전 남북 합동훈련을 한 차례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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