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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밟으며

최동희 2018년 12월 13일 목요일
무르팍 까지 쌓인

낙엽을 밟으려니

감회가 새롭다

이불이라 여기면

아랫목 같이 포근하고

나무가 버렸다 여기면

가엽기도 하다

바람이 불어

우르르 몰려 다닐때는

참새떼 같고

마지막잎 떨어질때는

자유를 얻은 방낭객 같다

낙엽이나

노인이나

최후에 갈곳은 같은 것

낙엽 되기전에

노인 되기전에

벌같이 꿀만 모으지말고

짬짬이 쉬며 즐기며 살아야지요

최동희·강릉농악보존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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