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책·평화교육 필요 따라
본청 중심 신규채용·직원 재배치

강원도교육청이 내년 3월 본청 조직을 슬림화하고 지역교육지원청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해왔으나 평화교육,고교학점제,학교급식 안전관리 등의 정책이 추가되면서 당초 조직개편안을 대폭 수정하기로 했다.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도 조직개편으로 기존 2국 12과 2담당관 53담당에서 2국 10과 4담당관 48담당으로 전환하고 본청 직원 30여명을 감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교육부가 고교학점제와 학교급식 보건안전 관리 등의 정책 추진을 위해 도교육청에 교육전문직 17명과 일반직 36명 등 전체 53명을 배정했다.또 최근 남북관계 화해분위기에 평화교육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평화교육 정책을 위해 담당부서와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이 때문에 본청 조직을 슬림화하겠다는 당초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고교학점제와 학교급식 안전관리,평화교육 등을 담당할 인력 50여명을 본청 중심으로 신규 채용 및 기존직원들을 재배치하기로 했다.또 해당 규모에 맞는 50여명의 본청 직원들을 지역교육지원청에 투입하는 한편 각 학교현장에 배치됐던 시설 관리직을 지역교육지원청으로 흡수하는 등 100여명의 직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김도운 help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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