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위, 동아시아철도공동체 논의
현실화 위해 강릉∼제진 연결 필수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몽골 등 동아시아 주요국을 연결하는 철도공동체 추진을 본격화하고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동해북부선 조기 연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2일 서울에서 제3차회의를 개최,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토론 안건으로 상정해 철도 연결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주요국을 연결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 추진안을 논의했다.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은 남북한을 비롯해 중국·일본·러시아·몽골에 미국까지 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평화안보체제다.

남북이 동해선 철도 연내 착공식을 합의함에 따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은 더욱 탄력을 받게됐다.동해선 남북철도 연결을 토대로 남북한연결철도인 한반도종단철도(TKR)가 완성되면 이를 중국횡단철도(TCR)·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중국·몽골·러시아까지 하나로 묶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구상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동해선 철도의 핵심 구간인 동해북부선(강릉~제진·104.6㎞)연결이 필수적이다.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추진이 본격화된 가운데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 남북공동조사도 순조롭다.조사단은 12일부터 함경북도 지역 조사를 진행 중이다.동해선 철도 조사가 끝나면 남북 철도·도로 공동조사는 동해선 도로만 남게 돼 현지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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