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도청 앞 광장서 평창주민 2000여명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강릉 개최를 반대하는 집회를 벌였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1주년 기념식 강릉개최는 평창주민의 20년 노력과 염원을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 이라며 1주년 기념식을 평창에서 개최할 것을 요구 했습니다.

집회 중 성명서 전달을 위해 도청에 진입을 시도 했으나 경찰과 도청 경비원들에게 제지 당했습니다.

경찰과의 협의롤 통해 도청에 들어간 이장협의회 대표 포함 주민 대표 4인은 정만호 경제부지사와 면담을 진행해 정만호 경제부지사로부터 “이틀내 도지사와 면담자리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2시간 40여분의 집회를 마쳤습니다.

도는 "1주년 기념식 장소 선택에 있어 수용공간과 교통상황,접근성,날씨 등 고려해 결정한 만큼 뒤집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정이 번복되지 않는다면 1주년 기념식은 내년 2월 9일 강릉시 올림픽파크 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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