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영덕 대비 50% 저렴
물동량 80% 동해항 수입 한몫
제철맞아 관광객 점차 늘어

동해 러시아대게마을이 인근 지역의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러시아대게를 판매해 인기다.13일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에 따르면 동해러시아대게마을에서 판매되는 대게와 킹크랩은 A급 기준으로 ㎏당 4만1000~4만 7000원,킹크랩은 6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강릉의 경우 대게 10만원,킹크랩 12만원,경북 영덕 9만5000원(대게),10만원(킹크랩)에 비해 50%가량 저렴하다.

지난 달 말부터 영업 재개에 들어간 러시아대게마을은 영업 초기에 대게 5만7000원,킹크랩 7만원씩에 공급했으나 최근에는 1만원 가량 더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이같이 대게 가격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은 전국에 유통되고 있는 대게 물동량의 80%가 동해항으로 수입되고 있는데다 대게가 제철을 맞았기 때문이다.대게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관광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관광객들은 대형 버스 등을 이용해 단체로 추암 해변을 찾은 후 대게마을을 방문하는 코스를 잡고 있다.북방물류연구센터에서 직접 운영하는 러시아대게마을 1층 판매점에서 러시아 대게와 킹크랩을 쪄서 포장·판매하자 전국에서 택배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관계자는 “대게마을 운영이 재개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대게와 킹크랩을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신선한 러시아산 대게를 값싸게 공급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게마을은 추암동일대 연면적 1489㎡ (2층 규모)에 조성됐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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