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산안 심의서 지적
내년 5000원권·1만원권 제작
“거스름돈 사용 꺼릴 수 있어”

춘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채옥)가 지난 12일부터 내년도 춘천시 당초 예산안 심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춘천사랑상품권을 카드 형태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김보건 의원은 13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2000원권은 편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1만원권의 경우 거스름돈이 생기는 때가 있어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꺼릴 수 있다”며 “카드 형태로 만들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사랑상품권은 시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역 상품권이다.관광객들이 소양강 스카이워크 입장권을 2000원에 구매하면 이를 춘천사랑상품권으로 전환,지역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부터 5000원권과 1만원권을 제작,상품권 종류를 확대하고 농협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품권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임병운 사회적경제과장은 “상품권은 지역 화폐 개념인데 카드 형태가 적합한 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이대주 의원은 “건전한 사회 단체를 육성해 시정연계를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민간단체에게 재정 지원을 하고 있는데 시대 변화에 맞춰 지급 단체 선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은석 의원은 “읍면에서 동지역으로 이동할 때 환승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며 “버스정보시스템 유지 관리에 6억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정확한 환승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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