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문 채택, 청와대 전달 예정

철원군의회(의장 문경훈)는 13일 본회의장에서 제248회 제2차 정례회 제8차 본회의를 열고 2019년도 예산안·기금운용 계획안을 의결하며 지난 18일동안 진행된 회기일정을 마쳤다.

군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접경지역 지원사업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5억원을 증액하는 등 계수조정된 철원군 당초예산안을 가결했다.

군의회는 또 박기준 의원이 대표발의한 ‘관내 주둔 사단사령부 이전과 군 위수지역 확대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박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접경지역의 중심인 철원군은 지난 60여년간 군 안보와 작전상 군사시설 보호라는 명분아래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정부는 어떤 배려도 없이 군부대 이전과 위수지역 확대를 발표해 주민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이어 “접경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부대이전과 위수지역 확대한 검토를 전면 중단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전면해제,사용하지 않는 군부대시설의 무상양여 등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군의회가 이날 채택한 건의문은 철원군의회 명의로 청와대와 국회,국방부 등 관련기관에 보낼 방침이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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