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문 채택, 청와대 전달 예정
군의회는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접경지역 지원사업 5000만원을 전액 삭감했으며 재해·재난목적 예비비 5억원을 증액하는 등 계수조정된 철원군 당초예산안을 가결했다.
군의회는 또 박기준 의원이 대표발의한 ‘관내 주둔 사단사령부 이전과 군 위수지역 확대 반대 건의문’을 채택했다.박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접경지역의 중심인 철원군은 지난 60여년간 군 안보와 작전상 군사시설 보호라는 명분아래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지만 정부는 어떤 배려도 없이 군부대 이전과 위수지역 확대를 발표해 주민들의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이어 “접경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부대이전과 위수지역 확대한 검토를 전면 중단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의 전면해제,사용하지 않는 군부대시설의 무상양여 등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군의회가 이날 채택한 건의문은 철원군의회 명의로 청와대와 국회,국방부 등 관련기관에 보낼 방침이다.
안의호 euns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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