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말 4만4947명
1987년 최대 12만208명
인구 감소폭 갈수록 커져

태백시 인구 4만5000명선이 무너졌다.시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4만4947명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00명 가량 급감했다.

인구는 1981년 시승격 당시 11만4095명으로 출발해 1987년 최대 12만208명에 달했지만,석탄산업합리화 이후 계속 감소해 1990년 10만명,2012년 5만명이 붕괴됐다.6년만에 5000여명이 줄어 4만5000명선마저 무너졌다.지난 2010년 5만864명,2011년 5만176명,2012년 4만9493명,2013년 4만8794명,2014년 4만8258명,2015년 4만7501명,2016년 4만7070명,2017년 4만5987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이로인해 재산세·주민세 등 지방세수 감소와 경제활동 인력 부족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문제는 인구감소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최소 431명에서 최대 757명으로 평균 630명 줄었지만,2016~2017년에는 1083명,2017~2018년(11월 기준)에는 1040명으로 2배 가량 뛰었다.최대 난관은 지역 최대 일터인 장성광업소 폐광과 영풍석포제련소의 조업정지 결정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이같은 추세면 4만명 사수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장성광업소의 구조 조정과 장기 경기침체,일자리와 문화,교육 인프라 부족 등이 인구감소의 원인”이라며 “유입 보다 유출을 더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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