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올해 4번째 방북 주목
26일 북 개성 판문역 개최 합의
남북 양측서 각 100명씩 참석
노선 관통 단체장 포함 가능성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이 오는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동해선 착공식이 북측에서 열릴 경우를 대비,최문순 도지사의 착공식 참석을 요청한 공문을 최근 정부에 접수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동해선·경의선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연내 개최’이행이 현실화되면서 각 철도 노선을 관통하는 지자체장의 착공식 참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은 13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실무회의를 열어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착공식을 진행하는 계획에 합의했다.착공식에는 남북 양측에서 100명씩 참석하기로 했다.

남북은 착공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들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착공식이 열리더라도 실제 공사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대북 제재 완화가 완화된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동해선 착공식 참석을 위해 최 지사의 방북이 최종 확정될 경우,최 지사는 지난 8월 평양을 시작으로 올해 4번 째 방북하게 된다.한편,최 지사는 ‘70년 침묵을 깨는 침목-동해북부선 침목모금운동’에 동참,동해북부선 역사(驛舍)에 남길 메시지로 ‘평화와 번영의 통로! 동해북부선을 빨리 개통합시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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