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운노조에 취업시켜 주는 댓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동해항운노조 위원장과 청탁자 등 70여명이 채용비리로 무더기로 적발됐다.동해경찰서는 노조원 채용 과정에서 브로커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아 54명을 부정 채용한 동해항운노조 위원장 A(61)씨와 부위원장 B(53)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또 이들에게 취업 대가로 모두 8000만원을 건넨 조합원 C(37)씨 등 4명을 배임증죄 혐의로 입건하고 D(49)씨 등 브로커 14명과 E(61)씨 등 조합임원 7명,나머지 부정채용자 50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2012년,2014년,2017년 항운노조 신규 노조원 채용과정에서 취업 청탁을 받아 모두 54명의 노조원을 불공정하게 채용하고 그 댓가로 C씨 등 4명으로부터 모두 8000만원을 받은 혐의다.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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