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면 루지체험장 조성 등
삭감액 81% 주민숙원사업
군의회 18일 본회의서 확정

횡성군 당초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삭감됐다.

횡성군의회는 14일 제28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군이 상정한 2019년도 당초예산안 4480억여원 중 97억9900여만원을 삭감했다.

이는 군 개청이래 최대 당초예산안 삭감 규모다.특히 이번 전체 삭감 예산의 81%가 주민숙원사업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주민숙원사업 삭감 내용은 루지 체험장 조성사업 20억원,마을도로 아스콘 덧씌우기 25억원,탁구전용 생활체육관 건립 15억원,실내족구장 건립 15억원,농작물 병해충 방제지원 2억8800만원,횡성쌀 가공 유통시설 설치 지원 1억8000만원 등으로 총 79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이중 신규 시책이자 우천면 주민숙원 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루지 체험장 조성비 삭감에 대해서는 취지와 사업성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예산 집행시기와 간극이 있고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등 이행 또는 보완이 필요한지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군의회는 설명했다.

또 군의회는 횡성대통합위원회 직무 워크숍 및 군정모니터요원 역량강화 워크숍에 대해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명확한 정립이 필요하다며 각 2200만원의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

이번 예산안 결정은 오는 18일 의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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