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트남·말레이 결승2차전
16경기 무패 신기록 작성 기대
‘0대0’·‘1대1’ 비겨도 우승 유력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결승 2차전에서 승리하고 10년만에 스즈키컵을 들어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있다.

베트남은 15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갖는다.베트남은 결승 1차전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기 때문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0-0이나 1-1로 비겨도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한다.결승 2차전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안방에서 치르기 때문에 베트남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은 결승 1차전 무승부까지 15경기 연속 무패(7승 8무) 행진을 벌였다.승리 또는 무승부 때는 16경기 무패 신기록을 작성한다.베트남은 이번 스즈키컵에서 조별리그를 무패,무실점으로 마쳤다.준결승 상대였던 필리핀을 1,2차전 각 2-1 승리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박항서 감독은 원정 1차전에서 교체 멤버였던 하득찐과 응우옌후이흥을 선발로 기용해 주전들의 체력을 아끼면서도 공격 루트 다양화하는 효과까지 거뒀다.

아울러 조별리그에서는 말레이시아를 2-0으로 꺾은 좋은 기억까지 있어 베트남은 안방 2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할 기대감이 크다.

박항서호가 하노이에서 결승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한 페이지를 새롭게 쓸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