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변경 동의안 도의회 통과
민주 찬성 94% 한국 전원 반대
투표 방식 결정부터 충돌
한국당 의원 통과후 전원 퇴장
“의회 기능 상실 민주당에 분노”
본회의에서는 동의안을 예비심사했던 경제건설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2차례 씩 찬반토론에 나서며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한국당 신영재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의 당론 등을 고려,“당론이 아니라 소신으로 선택해달라 ”고 했다.이어 최문순 지사와 동료 의원들에게 큰절을 하며 반대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그러나 경제건설위 부위원장인 민주당 김형원 의원은 “소신보다 더 큰 것은 강원도와 도민들의 미래”라며 찬성의견을 펼쳤다.
레고랜드 동의안이 통과되자 한국당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다.이들은 본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집행부 의도대로 움직이며 의회기능을 상실한 민주당 모습에 분노를 느낀다”며 “강행처리에 대한 책임과 손실 우려가 명백한 800억 가결에 대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 배상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사업추진 상황을 지속 관찰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