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만4972건 하루평균 68대
동해대로 울진방면 삼척 임원 2위
도내 전체 적발건수 매년 증가세

과속 무인단속 최다 적발구간은 어디일까.매년 고성 미시령터널 인근 지점은 전국에서 가장 빈도수가 높은 과속단속 구간으로 꼽혔다.하지만 이 구간은 올들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단속 건수가 5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반면 국도 7호선 동해대로 삼척구간이 도내 과속 최다적발지점으로 떠올랐다.

1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올해(1월~11월말) 무인단속 건수는 68만8108건이었다.단속 적발이 가장 많은 곳은 삼척 근덕면 교가리 동해대로 삼척방면으로 2만4972건(1차로 1만4267건·2차로 1만705건)으로 하루 평균 68대 정도가 단속카메라에 적발된 셈이다.두번째 많은 구간으로는 역시 삼척 원덕읍 임원리 동해대로 울진방면으로 2만4769건(1차로 1만4069건·2차로 1만700건)이 단속됐다.이들 2개 구간은 지난해 8월 제한속도 80㎞의 무인 구간단속(삼척,울진방향 각각 19.9㎞) 운영이 처음 시행된 곳으로,도로 확포장으로 인한 교통사고위험이 높은 곳이었다.

세번째로 적발건수가 많은 구간은 고성 미시령터널 통과후 300m 지점으로,1만4969건(1차로 8367건·2차로 6602건)이었다.해당 구간은 매년 무인단속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2016년까지만 해도 6만7561건에 달했다.그러나 지난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통행량이 줄어 단속 건수도 급감했다.이 밖에 △삼척 미로면 국도 38호선 동해방면(1만2219건) △춘천 서면 경춘로 가평방면(8282건) △영동고속도로 150.7㎞ 새말방면(6851건) △영월 북면 연덕리 국도 31호선 영월방면(664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도내 무인단속 적발 건수는 2015년 64만9438건,2016년 65만7113건,지난해 68만9576건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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