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2580억 규모 내년 도 예산 확정
도의회, 삭감액 내부유보금 전환
도,정부 협의 후 소급지급 계획
도교육청 당초예산안 최종 의결

내년 1월1일부터 도내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 매월 70만원을 지원하는 강원도 육아기본수당 예산이 내년도 당초예산안에서 삭감됐다.도의회는 14일 제277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개회,육아기본수당 지원예산 243억원을 전액 감액해 내부유보금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2019년도 강원도 당초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했다.해당 예산은 앞서 이뤄진 예비 및 종합심사에서 정부와의 협의를 전제로 조건부 통과됐었으나 육아기본수당 사업을 검토한 보건복지부가 지난 12일 도에 ‘재협의’를 통보한데 따라 깎였다.수정예산안을 발의한 윤지영(춘천) 의원은 “재협의가 완료되면 추경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도의회의 차기 임시회는 내년 2월이고,강원도 제1차 추경의 경우 5월에 잠정 예정돼 있다.하지만 보건복지부와의 협의에 대비,3월 원포인트 임시회도 거론되고 있다.도는 정부와 논의를 지속하면서 협의가 완료되면 소급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를 통해 6조 2580억 규모의 강원도 예산안이 확정됐다.도의회는 강원FC 운영 지원예산 90억원 중 23억원,평화지역 문화예술 축제행사지원비 25억원 중 10억원을 삭감했으며 2019 파이어아트쇼 개최 예산 10억원도 전액 삭감,처리했다.3조 414억원 규모의 도교육청 당초예산안도 최종 의결됐다.

김여진·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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