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성당 등 2곳 문화재 등록 예고

▲ 신흥사 소장  ‘제진언집 목판’
▲ 신흥사 소장 ‘제진언집 목판’
 강원도내 종교역사를 간직한 문화재가 보물로,건물이 문화재로 등록을 앞두고 있다.

 문화재청은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신흥사 소장 ‘제진언집(諸眞言集) 목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했다.오는 24일까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제진언집 목판을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제진언집 목판은 1658년에 안심사본 목판을 다시 새긴 유물이다.불정심다라니경(佛頂心陀羅尼經),제진언집 목록(諸眞言集目錄),진언집(眞言集)으로 구성된다.한글,한자,산스크리트어인 범어를 함께 기록해 16∼17세기 언어학과 불교의례 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다.

▲ 1956년에 세워진 강원도 가톨릭 건축물인 인제성당.
▲ 1956년에 세워진 강원도 가톨릭 건축물인 인제성당.
 또 최근 문화재청은 강원도 가톨릭 건축물인 ‘인제성당’과 ‘구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 춘천수련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1956년에 세운 인제성당은 본당과 사제관이 한 건물에 있는 점이 특징이다.

 성모수녀회 춘천수련소(현 천주교 춘천교구 교육원)는 1959년에 지은 뒤 1962년에 증축하면서 건물 2동이 연결됐으며 강원도 선교활동 중심지라는 측면에서 문화재 가치를 인정받았다.지난 10일 등록예고된 인제성당과 춘천수련소는 내년 1월8일까지 예고 기간을 갖는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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