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방태형 장로 30주기
창립 67주년 감사예배
방서호 대표 장학금 전달

▲ 방서호 문천당 대표(사진 왼쪽)는 지난 16일 김철수 시장에게 속초시애향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 방서호 문천당 대표(사진 왼쪽)는 지난 16일 김철수 시장에게 속초시애향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오랜 기간 동안 사랑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속초에서 가장 오래된 금은방이 통큰 지역사랑으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주인공은 속초시 중앙로에 위치한 문천당의 대표 방서호 씨로 방 대표는 지난 16일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고(故) 방태형 장로 30주기 추도 예식 및 문천당 창립 67주년 감사예배’에서 김철수 속초시장에게 속초시애향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문천당은 1951년 1·4후퇴때 함경남도 문천에서 피난을 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고 방태형 씨가 당시 속초의 번화가였던 영랑동 ‘1구시장’에서 ‘문천시계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67주년을 맞이했다.이번 전달식은 2대 대표인 방서호 대표가 생전 부친의 유지인 “오랜 동안 늘 시민들의 사랑으로 오늘날 문천당이 있었음을 항상 감사해 하고 속초 사랑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라”를 받들어 진행됐다.

 특히 방 대표는 지난 2008년 속초시애향장학기금이 설치될 당시 5000만원을 기탁하며 애향장학기금 조성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방 대표는 “30주기 추도 예배를 맞아 부친을 기억해주시는 친지들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감사해 기부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작은 도움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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