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방태형 장로 30주기
창립 67주년 감사예배
방서호 대표 장학금 전달
속초에서 가장 오래된 금은방이 통큰 지역사랑으로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주인공은 속초시 중앙로에 위치한 문천당의 대표 방서호 씨로 방 대표는 지난 16일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고(故) 방태형 장로 30주기 추도 예식 및 문천당 창립 67주년 감사예배’에서 김철수 속초시장에게 속초시애향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문천당은 1951년 1·4후퇴때 함경남도 문천에서 피난을 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고 방태형 씨가 당시 속초의 번화가였던 영랑동 ‘1구시장’에서 ‘문천시계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67주년을 맞이했다.이번 전달식은 2대 대표인 방서호 대표가 생전 부친의 유지인 “오랜 동안 늘 시민들의 사랑으로 오늘날 문천당이 있었음을 항상 감사해 하고 속초 사랑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라”를 받들어 진행됐다.
특히 방 대표는 지난 2008년 속초시애향장학기금이 설치될 당시 5000만원을 기탁하며 애향장학기금 조성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방 대표는 “30주기 추도 예배를 맞아 부친을 기억해주시는 친지들을 비롯해 시민들에게 감사해 기부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작은 도움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석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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