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장소·운영방안 등 미정
예산 절반 삭감 등 난항 우려

속보=강릉시가 유명 작가 등이 머무는 가칭 ‘강릉 문예촌’ 조성을 추진(본지 11월26일자 19면) 중이지만,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나오지 않아 지역사회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국내 유명 작가와 미술가 등을 초청해 머물면서 작품 및 문화교류 활동을 하도록 돕는 가칭 ‘강릉 문예촌’을 조성할 계획이다.이 곳은 또 지역 예술인 교류 및 관광객을 비롯해 유명 예술인과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구상이다.하지만 문예촌 조성 계획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으나 아직 장소나 운영 방안,실행 계획,파급 효과 등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진행된 시의회의 당초예산 심의에서도 문예촌 조성 요구 예산 2억 원 가운데 절반인 1억 원이 삭감됐다.
 의원들은 “유명작가들의 창작공간을 통해 문향 강릉을 빛내겠다는 의도는 바람직하지만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운영 효과 예측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일단 강동면 안인진리 임해자연휴양림을 ‘강릉 문예촌’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단 내년 당초예산에 확보된 1억 원으로 작가들의 체류 비용을 실비 개념으로 정산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강릉 문예촌을 조성할 경우 대내외적으로 강릉을 알리는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내년에 각계의 중지를 모아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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