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속초시장 계획 발표
“신세계그룹 사업의지 부족”
1억7200만원 투입 용역 준비

김철수 속초시장은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민간 제안이 아닌 시 주도하에 영랑호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내년 중 1억7200만원을 투입,영랑호 유원지 세부시설 조성계획,영랑호 유원지 실시계획인가에 대한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랑호 유원지는 1976년 도시계획시설(유원지)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미개발로 실시계획 인가가 만료됐다.지난 2014년 영랑호리조트를 인수한 신세계 그룹이 대규모 체류·체험형 리조트로 개발하겠다고 밝히며 개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수년이 흐른 현재까지 영랑호 유원지 개발사업 움직임은 전혀 없다.

이에 따라 시는 5회에 걸쳐 신세계그룹에 사업을 독촉한데 이어 최근 신세계그룹 관계자와 간담회도 가졌지만 구체적 개발계획이 없고 사업 의지가 부족하다고 판단함에 따라 시가 주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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