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오인 의원, 군정질문 대상 지목
고석용 전 군수 이어 역대 두 번째
“일부 군유재산 매각 투명성 결여”
한 군수 “소통 부재로 인한 오해”

한규호 횡성군수가 3선 임기 처음으로 군의회 단상에 올라 군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관심을 모았다.

백오인 의원은 18일 열린 제281회 정례회에서 군정질문 대상자로 한규호 군수를 지목했다.역대 군수 중 군의회 군정질문 대상자로 지목돼 단상에 오른 이는 민선 5기 고석용 군수에 이어 두번째다.한 군수로서는 총 3선 임기 중 처음이다.이날 백 의원은 옛 횡성문화원 활용책,군유지 매각 및 관리현황을 집중 질의했다.백 의원은 “옛 문화원의 경우 부지 매각없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꿈틀제작소 등 공공용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특히 “일부 군유재산 매각시 투명성이 결여돼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사례가 상당하다”며 “각 부서별 군유재산 관리 일원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군수는 “옛 문화원 부지는 횡성 관문이자 대표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어 매각을 통해 이 같은 지역 특성을 더욱 발전시킬 랜드마크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다.또 “군유재산 매각 등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만큼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공무원 전체를 매도하는 부당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한 군수는 “일련의 특혜 의혹 제시는 그동안 군과 의회간 소통 부재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의회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군정 추진에 협조를 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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