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본부 구성 철저 조사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강릉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한 사고를 보고받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던 도중 강릉 펜션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매우 안타까워했다”며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강릉 현지서 현장 상황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김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숙박 등 모든 편의를 지원하라고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고와 관련,경찰이 수사본부를 꾸려 진상조사에 나섰다.경찰청 관계자는 “많은 10대 학생들이 숨지고 의식불명 상태인 만큼 진상을 최대한 빨리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수사팀을 수사본부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수사본부는 경찰이 사건사고 대응에서 구성하는 조직 중 최대규모다.수사본부는 이의신 강원경찰청 2부장이 본부장을 맡고 강원청 광역수사대,강릉경찰서 강력팀과 형사팀,유족 등 피해자 지원 전담인력,경찰청 본청 소속 과학수사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진종인·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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