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2020년까지 128억 투입
전망대·순치체험장·탐방로 조성
콘텐츠 개발 경제활성화 기대

고성군 거진읍 반암항이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전국 300여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조135억원이 투입된다.어촌이 보유한 핵심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항·포구를 중심으로 인접한 배후 어촌마을까지 통합 개발하게 된다.군은 어촌정주어항인 반암항에 복합낚시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10월 해양수산부의 공모에 신청,이번에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반암항에 반암마당,진입광장,방파제 친수벽화,부대시설(주차장, 화장실),홍보마케팅 프로그램 등의 공통사업을 추진한다.특히 은연어를 모티브로 한 바다 낚시공원과 전망대,은연어(방어) 순치체험장,해수풀장,탐방로,은연어 정원 등을 조성한다.군은 반암항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통해 해양레저 관련 시설물과 콘텐츠를 통합 개발,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반암항은 잦은 월파와 항내 매몰로 인해 어항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했으며,어업 인구의 고령화 및 어획량 감소 등 쇠퇴하는 어촌 어항의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경일 군수는 “반암항 복합낚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광 어항의 면모를 갖춰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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