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이주열 한은총재 회동
홍 부총리 “통화·금융정책 중요 시점”
이 총재 “정부와 긴밀한 협력 다짐”
춘천출신의 홍 부총리가 원주출신의 이 총재를 예방하는 형식을 빌려 이날 낮 두 사람은 한은 본관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서로 손을 잡고 오찬장에 드러선 홍 부총리는 2019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소개하면서 “재정 규모를 470조원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펴나갈 예정이지만 재정 역할만으론 부족하다”고 했다.또 “통화,금융정책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책 공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홍 부총리는 이어 “가계부채 문제라든지 미국 금리인상 추이,글로벌 금융 변동성,미·중 무역마찰 등 대내외적으로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총재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중요한 조언을 듣고자 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이에 대해 “방심하고 있기에는 엄중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있기 때문에 기재부와 한은이 정책을 운용하는 데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부총리께서 그동안 쌓아오신 훌륭한 경륜,지혜를 바탕으로 경제정책을 훌륭히 해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덕담했다.이 총재는 “한은도 정부와 협력할 것을 다짐 드린다”며 “필요할 때마다 부총리와 회동을 통해 경제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창성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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