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윌리엄스의 투어 복귀 및 부활도 주요 뉴스

▲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첫 원정경기에서 LA 레이커스의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가운데)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첫 원정경기에서 LA 레이커스의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가운데)가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킹'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 이적이 2018년 세계 스포츠계를 통틀어 최고의 뉴스였다고 미국 신문 USA 투데이가 평가했다.

USA 투데이는 20일(한국시간) 올해 스포츠 10대 뉴스를 발표하며 제임스의 LA 레이커스 이적, 미국 체조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팀 닥터에게 최장 175년형 선고를 나란히 1, 2위에 올려놨다.

미국프로농구(NBA) 2017-2018시즌까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뛴 제임스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올해 7월 LA 레이커스와 4년간 1억5천400만 달러(약 1천917억원)에 계약했다.

최근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A 레이커스는 제임스를 데려와 20일 현재 18승 13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4위로올라서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반면 제임스를 앞세워 최근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8승 23패의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USA 투데이가 꼽은 올해의 스포츠 뉴스 2위는 미국 체조계를 강타한 성폭력 사건이다.

2016년 국가대표 주치의를 지낸 래리 나사르는 300명이 넘는 선수들을 성폭행,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초 법원에서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3위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풋볼팀 코치의 폭력 혐의에 따른 감독 사퇴 논란이었고 4위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부활이었다.

우즈는 올해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5위는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의 출산 후 복귀와 US오픈 결승 판정 시비 논란이 선정됐다.

이밖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메이저리그 우승이 8위, 평창동계올림픽 클로이 김, 여자 아이스하키, 여자 크로스컨트리 등 미국 대표팀의 선전이 10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도 올해의 스포츠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타임은 10대 뉴스 순위를 정하지 않고 시간 순서에 따라 10개의 중요 뉴스를 나열했는데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평창올림픽 금메달, 미국 대학농구 '3월의 광란'에서 나온 톱 시드 버지니아대의 1회전 탈락, 올해 NBA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나온 클리블랜드 J.R 스미스의 역주행, 월드컵 축구대회 크로아티아의 선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의 18회 연장 등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우즈와 윌리엄스의 부활은 타임도 빼놓지 않은 올해의 주요 스포츠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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