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순 의원 “지자체 협력 필요”
조례안 발의 2023년까지 조성
동서고속도 조기개설 정부 건의

동해시의회가 남북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협력 기금 조성을 제안해 주목된다.박남순 시의원은 “정부의 남북교류협력과 통일 정책에 따른 지자체 차원의 교류협력이 필요하다”며 “이에따른 남북 교류협력 기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따라 시의회는‘동해시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고 기금의 용도와 기금운용의 전반적인 사항을 정하기로 했다.남북교류 협력 기금은 향후 10년간 비용추계를 50억원 정도로 잡고 기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남북 교류협력 기금은 남북통일을 대비하고 한민족의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다.기금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북한주민을 위한 인도주의적 지원사업에 쓰인다.또 정부의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정책 사업과 관련한 시 지원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기금은 우선 오는 2023년 12월31일까지 조성하기로 하고 필요할 경우 연장토록 했다.

박남순 의원은 “남북교류가 활발해지기 위해서는 기금이 준비돼야 하며 남북교류 협력 증진은 물론,민간 차원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기금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제천~동해·삼척간 동서고속도로를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시의회는 건의서에서 “정부가 지역균형발전과 강원 영동,충북 내륙지역의 교통망 개선을 위해 평택에서 동해·삼척까지 잇는 동서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으나 제천~동해·삼척간 도로가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영동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 요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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