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공청회 토론자 의견 팽팽
업무 광범위 최소 5000만원 이상
타 시군 고려·지역정서 감안 필요

21일 삼척시의원 의정비 결정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 공청회에 나선 토론자들은 의정비 인상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인상폭에는 이견을 보였다.

시민 조형구씨는 “현재 7급 공무원은 연봉이 5000만원대,6급은 6500만원대이고 국회의원은 1억3000만원대이다”며 “시의원은 정무직 공무원 신분으로 겸직제한이 많은 점과 전문성 제고 등을 감안해 최소 5000만원 이상을 지급해야한다”고 제안했다.이재덕 외식업중앙회 시지부 사무국장도 “시 예산 심의부터 행정사무감사,민원 처리 등 시의원의 업무는 광범위하다”며 “의정비를 현실화한 뒤 그에 미치지 못하는 의정활동을 하면 단호하게 심판을 하면 된다”고 동조했다.

반면 김대화 시사회단체협의회장은 “시의원이 봉사직이지만 희생이 따르는 만큼 그에 맞는 보상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어려운 경제 여건과 지역 정서를 감안해 적정 수준에서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박경복 경제살리기운동본부 시지회장도 “금액이 아닌 이치와 순리의 문제이다”며 “도내 타 시·군과 형평을 맞춘,시민이 수긍할 수 있는 정도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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