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공동 국제 포럼 성황
해외 바이어 관리·마케팅 전략 수립 인재 육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교류사업 활발
원주 도시재생 선정·성공 추진 업무협약

▲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올 초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2018 연세 의료 융복합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했다.
▲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올 초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2018 연세 의료 융복합 빅데이터 포럼'을 개최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산학협력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지난 해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된 원주캠퍼스는 ‘지역연계 산학협력의 세계적인 모델’을 비전으로 사업계획을 수행,산학협력의 영역을 지역산업에서 지역사회로 확장하고 있다.특히 원주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를 스마트헬스케어로 고도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문화·도시재생·환경·지역농산물·협동조합 등으로 산학협력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과 및 방사선학과 우수학생 5명이  글로벌 의료기기 마케터 양성 프로그램 교육에 참여했다.
▲ 연세대 원주캠퍼스 의공학과 및 방사선학과 우수학생 5명이 글로벌 의료기기 마케터 양성 프로그램 교육에 참여했다.
원주 의료기기 산업과 상생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단과대학별로 국내외 기관,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특화산업별 단계적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특히 원주캠퍼스는 원주지역 특화산업인 의료기기분야와 관련,지역의 산학협력 역량 결집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글로벌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를 위해 원주캠퍼스는 올 초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2018 연세 의료 융복합 빅데이터 포럼’을 열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및 산학협력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산학협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원주캠퍼스는 지난 9월 메디치 창조경제홀에서 연세대 원주의료원,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공동으로 ‘한-독 의료기기 국제협력 포럼’을 열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 선진지역에 소재한 기관과의 공동연구 프로젝트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포럼에서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바이오삭소니(Bio-Saxony) 협회, 독일 의료기기 기업 등이 대거 참가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했다.또 원주캠퍼스 LINC+사업단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의료기기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공동협력하고 있다.LINC+사업단에서 선발된 의료기기 관련 의공학과 및 방사선학과 우수학생 5명은 테크노밸리에서 진행한 현장실습을 거쳐 올해 세계 최대 국제의료기기전시회인 MEDICA2018에 참가했다.이들은 전시회에서 원주의료기기 기업 12개사의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 관리방안,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등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역량을 키웠다.



지역사회 교류도 활발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지난 달 26일 원주시와 함께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에 확산시키기 위한 도시재생과 지역사회혁신을 개최했다. 연세대 원주LINC+사업단과 원주시가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에서는 그동안 산학협력을 통해 거둔 성과인 원주시 학성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을 축하하고 내년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 포럼에서는 원주캠퍼스가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한 성과물들을 전시하고 ‘지역 연계 산학협력의 세계적 모델’이라는 원주캠퍼스의 산학협력 비전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원주캠퍼스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교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원주캠퍼스는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함께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과정을 빅데이터 실습 Pilot 교육과정을 진행했다.이번 교육과정에서 심사평가원은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이론 강의 및 조별실습을 지도했고 산업체는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전수하는 등 대학생들의 멘토역할을 수행했다.정형선 연세대 원주LINC+사업단장은 “교육부의 LINC+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연계 산학협력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지난 9월 연세대 원주의료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공동으로 ‘한-독 의료기기 국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지난 9월 연세대 원주의료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공동으로 ‘한-독 의료기기 국제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아시아 최초 연세대 의공학부


1979년 아시아 최초로 설립된 연세대 의공학부 BK21+ ‘Bio Medical Wellness 융합 특화 전문인재 육성 사업단’은 Bio Medical Wellness 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융합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로 출발했다.특히 사업단은 Bio Medical Wellness 산업에 특화된 창의적 사고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 교과과정을 개편하고 영어 교과목을 운영,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박사학위 영어 논문 제출 의무화, 해외 연구기관과의 연구 및 교류 등 다양한 노력으로 국내를 넘어 국제사회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사업단은 2013년 설립 이후 바이오 원천기술과 시스템 운용기술을 융합한 교과과정 개발, 의료기기 인허가,지적재산권,취·창업,현장실습 등 산업계가 요구하는 현장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병원용 의료기기에만 집중되어 있던 의공학 기술을 웰니스 산업에 융합해 수요자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Bio Medical Wellness 융합 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무엇보다 사업단은 학생들이 교육에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관련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Bio Medical Wellness 융합 특화 전문 인재육성사업단은 관련 산업체와의 공동 연구 및 인턴 참여를 진행하는 한편 산업 밀착형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함으로써 대학원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실무형 특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창업역량도 키워주고 있다. 실제 최근 의공학부 박사과정을 마친 박지훈·이나라씨는 외국 의료기기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혈관내비게이터를 개발했다. 혈관내비게이터는 의료진이 혈관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영상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이들 두 학생이 개발한 제품은 가느다란 미세혈관까지 찾을 수 있어 정밀 수술에 적합하고 해상도과 뛰어난 장점 때문에 의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졸업 후 정식 의료기기 법인을 설립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혈관내비게이터 국산화에 도전할 계획이다.

정병조 단장은 “Bio Medical Wellness 분야는 고부가치 융합 산업으로 사업단은 관련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고급 특화인재 육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업단이 향후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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