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8위에 그친 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연봉 순위 6위(64억8135만원)에 오르며 시·도민 구단 중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2018시즌 K리그1 11개 구단(국군체육부대 상주상무 제외)과 K리그2 9개 구단(아산무궁화 제외)의 선수 연봉을 발표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원FC는 국내34명,외국인4명 등 38명을 대상으로 총 64억8135만원(평균 1억7056만원)을 지급했다.이는 1위 전북현대 177억4693만원(평균 5억2196만원),2위 울산 현대 93억6036만원(평균 2억6743만원),3위 FC서울 81억5909만원(평균 2억397만원),4위 수원삼성 80억6145만원(평균 1억9662만원),5위 제주 유나이티드 70억356만원(평균 2억1222만원)에 이어 여섯번째로 높은 금액이다.이들 기업구단에 비해 강원,경남,대구,인천 등 시·도민구단 4곳의 총연봉은 202억8615만원(평균 50억7153만원)으로,기업구단 7곳의 총액 605억3180만원(평균 86억4740만원)과 비교할때 약 3배 가량 적은 규모다.강원FC는 지난해(63억1949만원) 이어 올해도 K1리그에 소속된 시·도민 4개구단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선수단에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시·도민구단 중 인천유나이티드는 연봉순위 8위 49억1700만원(1억2939만원),9위 경남FC 45억7340만원(1억2703만원),11위 대구FC 43억1440만원(9805만원)순이다.연봉꼴찌 대구는 강원FC 평균연봉의 57%에 불과하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7위,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경남 역시 강원 보다 평균연봉이 낮지만 득점왕 말컹을 앞세워 전북에 이어 정규리그 2위에 당당히 오르며 ACL티켓을 따냈다.인천 역시 정규리그 9위에 올랐지만 흥행면에서는 다른 도민구단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박창현·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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