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18R 에버턴전
시즌 7·8호골, 도움1 더해
평점 9.9기록·MOM 선정

▲ 손흥민이 2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골대를 향해 슈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손흥민이 24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골대를 향해 슈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춘천 출신 손흥민(26·토트넘)이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전 세계 축구팬에게 성탄선물을 안겼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27분 균형을 맞추는 골을 터뜨렸다.이번 시즌 손흥민의 7호이자 프리미어리그 4번째 골이다.이어 손흥민은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4-2로 앞선 후반 16분 추가 골을 뽑아내 시즌 득점을 8번째 (리그 5골) 득점에 성공했다.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은 건 지난달 1일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손흥민은 후반 29분 해리 케인의 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최근 4골2도움을 올리는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정규리그에서만 50번째 공격포인트(35골15도움)를 돌파하는 기록도 남겼다.손흥민의 맹활약 속에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인 6골을 몰아치며 6-2로 대승을 거둬 리그 4연승을 이어갔다.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42를 쌓아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를 바짝 쫓았다.

영국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9.9점을 줬다.영국 축구전문 사이트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9점을 부여했다.이어 2골 1도움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토트넘)이 에버턴전을 가장 빛낸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동점 골 상황에 대해 “나 역시 좀 놀랐고 어려운 각도였지만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며 “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중요했던 득점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PL 사무국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득점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의 성인 손(Son)을 따서 산타(Santa) 대신 ‘Sonta Clause came to town!’(손타클로스가 우리 마을에 오셨네!)라는 비유를 썼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은 27일 본머스,30일 울버햄프턴, 다음 달 2일 카디프시티와의 경기를 연이어 앞뒀다.내년 1월 5일엔 4부리그 팀인 트랜미어 로버스와 FA컵 3라운드(64강),9일엔 첼시와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이후 내년 1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경기까지 뛰고 나서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합류한다. 한귀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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