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2018년 의정활동 마무리
정신건강복지센터 설치 등 발의
행정사무감사 시정 압박 활약
KTX 시·종착역 일원화 등 촉구

▲ 강릉시의원 단체사진.
▲ 강릉시의원 단체사진.
제11대 강릉시의회(의장 최선근·사진)가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고 있다.

시민 소통으로 신뢰받는 의회상을 구현하겠다며 출범한 강릉시의회는 지난 7월 소통·신뢰·책임 의정을 제11대 의회의 ‘화두’로 제시했다.올림픽 이후 중요한 지역현안과 민생을 알뜰히 챙기는 의회상을 구현하고 있다.제11대 전반기 의회는 올해 정례회 2회(40일)와 임시회 4회(19일) 등을 통해 각종 조례안(32건)과 예산안(3건),동의안 등 100건에 가까운 안건을 처리하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을 직접 발의하는 등 의회 본연의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주요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보행권확보 및 보행환경개선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으로 모두 원안 또는 수정 가결됐다.

또 행정사무감사는 물론 시정질문을 통해 날카롭게 시정을 비판하고 견제함으로써 시정 발전을 견인하는 모습도 주목받았다.이재안·강희문·김복자 의원 등은 산하기관에 대한 인사 방향,강릉문화재단의 운영방향,지역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청년정책의 구체적 실행계획 등에 대해 송곳 같은 질의를 하며 집행부를 압박했다.

이와 함께 남부권발전추진단 신설 및 남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계획,강릉시민을 포괄할 그랜드 비전 필요성,상수원보호구역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책 촉구,강릉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소상공인 지원 및 택시감차 문제 등 다양한 제안과 지적을 담은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짚었다.여기에 강릉선 KTX 시·종착역을 서울역으로 일원화해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과 군용비행장 주변 소음피해방지 및 보상관련 법률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문 채택도 잇따랐다.

행정위원회와 산업위원회 등 상임위는 강릉아트센터와 아이스아레나,통일공원,과학산업진흥원,오죽한옥마을,정동심곡바다부채길 등 수시로 현장을 누볐다.

또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 대책특위,강릉군비행장주변마을 피해대책특위,강릉시 상수원보호 대책특위 등 각 특위들도 현지를 방문하며 현장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외부 명사 초청특강과 의정연수로 의원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사회복지시설 위문,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전개 등 지역과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선근 의장은 “책임있는 견제와 감시에 충실하면서 청렴하고 신뢰받는 성실한 의회상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변화와 혁신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