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모 교수 ‘심연수 평전’ 출간
동생 심호수옹 기억 재구성 저술

일제강점기에 민족혼을 일깨운 심연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삶과 문학을 집대성한 ‘심연수 평전’이 출간됐다.이진모 가톨릭관동대 교수(심연수선양회 회장)가 펴낸 ‘심연수 평전(327쪽·cnc미디어콘텐츠 출판)’은 1부 대지의 봄,2부 현해탄을 건너며,3부 소년아 봄은 오려니 등 3개 장에 걸쳐 시인의 문학과 생애,정신세계 일체를 오롯이 담고있다.

1918년 5월 강릉군 난곡리에서 태어나 1945년 2월 만주 용정 땅에서 일제에 의해 무참히 피살되기까지의 생애 발자취와 육필 유고가 한권의 책을 통해 완벽하게 부활한 것이다.

저자는 “한국문학사의 공백기로 일컬어지는 일제강점기 1940년대에 활동한 심연수 시인의 발견은 한국문학사의 쾌거”라며 “지금까지 축적된 자료들을 토대로 심연수 시인의 삶과 문학을 널리 알리기 위해 평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심연수 평전’은 육필유고에 기록된 날짜 순서대로 서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심연수 시인의 동생 심호수 옹이 기억해낸 편린들로 재구성하는 형태로 저술됐고,육필유고를 최초로 정리한 중국 연변의 김룡운 평론가가 내용을 일일이 감수해 깊이와 가치를 더했다.

저자 이진모 교수는 태백에서 태어나 가톨릭관동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및 박사과정을 졸업했다.현재 가톨릭관동대 교양과 교수,심연수선양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연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