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 윤종신 등 애도 표시
김종진 “대중음악의 자존심”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의 전태관이 지난 27일 별세하자 음악계가 추모 물결에 휩싸였다.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윤종신은 28일 트위터에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감사했습니다”라고 썼다.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는 인스타그램에 “전태관 선배님께서 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금 듣고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했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30년간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고 회고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은 국내 최정상 연주자로 구성된 팀답게 퓨전재즈,블루스,록,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어떤 이의 꿈’,‘내 품에 안기어’,‘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아웃사이더’,‘브라보 마이 라이프’등 히트곡을 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다.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유족으로는 딸 하늘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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