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강릉 남대천 분변 시료검사
반경 10㎞ 가금류·식용란 이동제한

▲ 강릉 남대천 하구 주변 방역 강릉 남대천 하구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병원성 확인을 진행 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이 해당 지역 주변을 대상으로 방역을 하고있다. 구정민
강릉 남대천 하구 주변 방역 강릉 남대천 하구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병원성 확인을 진행 중인 가운데 방역당국이 해당 지역 주변을 대상으로 방역을 하고있다. 구정민
본격적인 해맞이 행사를 앞두고 원주와 강릉에서 잇따라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원주 원주천,강릉 남대천에서 지난 24일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검사한 결과 원주에서는 H7N1형 AI바이러스가,강릉에서는 H7N1형 AI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이에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시료가 채취된 주변 지역에서 병원균 발생상황과 밀도,주변작물 상태 등을 살피는 등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방역당국은 검출지점 반경 10㎞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오리,닭 등 가금류와 식용란 등에 대한 이동제한에 들어갔다.또 가금농가와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강화했다.이번 조치는 AI 바이러스의 최종 병원성 확인이 진행되는 2~3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저병원성으로 판명될 경우 상황은 곧바로 종료된다.

도 관계자는 “위험하지 않은 저병원성으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7일 양양 남대천 일원에서도 H7N7형 AI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저병원성으로 판명됐다. 구정민·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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