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성·복지계 2019년 계획
“시군 예총·도협회 지속 소통”
“신진예술가 활동 터전 다질 것”
“문화예술 새로운 20년 창출”
“도내여성 지위향상 위해 노력”
“풀뿌리 기반 복지 문화 조성”
“외로운 이웃에 따뜻한 손길”

2018년은 평창동계올림픽이라는 메가이벤트와 북한과의 평화 분위기 조성,여성계 이슈 등으로 큰 변화를 겪은 해였던 만큼 기해년 도내 문화·여성·복지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다.새로운 강원시대 변화를 주도할 각계의 계획과 다짐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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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는 평화와 접목한 강원도만의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 예술인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한 도예총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얻은 평화와 문화는 강원도의 가장 값진 레거시로 새로운 강원시대를 여는 데 귀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도예총은 11개 시군 지역예총과 8개 도 단위 협회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문화와 예술로 사회적·문화적 기능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2019년에는 예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한 걸음 더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흥우 강원민예총 이사장은 “세계적인 평화 분위기 속에서 유일한 분단도로 예술을 매개체로 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강원도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평화와 문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전국의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예술인이나 문화단체가 활동하는데 장애물을 제거해 신진예술가들이 활동할 터전을 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은 “2018년은 문화올림픽을 구현하고 강원도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 강원도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19년은 강원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는 해로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도민의 영원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20년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내 여성계는 여성의 움직임을 더욱 부각하고 다양한 이슈를 이끌어가겠다는 다짐이다.지숙현 강원여성연대 상임대표는 “2018년은 여성이 다양한 목소리를 냈지만 이에 따른 움직임이 미약하고 사회적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부족했다”며 “도내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여권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이슈를 주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또 “북한 이탈주민과 교류해 연대감을 조성하고 여성 보호를 위한 집중적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계는 경기침체 등으로 얼어붙은 기부문화를 되살려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한만우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일부 기업이나 개인에 의존하는 모금도 좋지만 나눔문화를 확산해 도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도민 전체가 조금씩 참여하는 풀뿌리 모금의 기반을 다져 새로운 강원도 복지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선 도사회복지협의회장은 “외로운 이웃을 사랑의 손길로 보듬고 사회복지인 모두가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해 불편함을 겪고 있는 곳곳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줬던 것 처럼 2019년에도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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