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재부 공모신청 승인
장성동 일원 2개관 200석 규모
30억원 투입 2020년 준공 목표
편의증진·상권활성화 기대감

태백시민들의 숙원사업인 영화관 신축이 결실을 맺게 됐다.

시는 장성동 화광아파트 일원에 200석(2개관) 규모의 작은영화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도에 공모신청을 해 최근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로부터 승인 을 받고 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국비와 장성 탄탄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20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2019년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부지 확보 등을 거쳐 2020년 하반기쯤 영화관을 준공한다.시는 시민 문화편의를 위해 이른 시일 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영화관이 건립되면 지역간 문화격차와 문화향유 기회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매월 주말 격주로 문화예술회관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정식 상영관이 아니다보니 시민들은 영화감상을 위해 1∼2시간 거리의 동해와 강릉,원주 등 인근 도시로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2007년 6월 지역 유일의 M영화관이 폐쇄된 이후 영화 관람을 위해 인근 시·군으로 빠져나가면서 시간·경제적 손실이 장기화되고 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영화관이 문을 열면 주민 문화편의 증진과 함께 인근 도시로 가는 불편이 해소되고 주변 상권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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