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18년이 저물고 있다. 소실점에서 출발한 우리는 이야기의 궤적을 만들며 1년이라는 시간의 터널을 통과했다.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남북정상회담,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으로 이어져 우리를 설레게 했고 KTX강릉선 탈선, 펜션고교생사망 사고 등으로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평화의 댐으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양구군 오천터널에서 차량이 긴 궤적을 남기며 빠져나오고 있다.다가오는 기해년(己亥年), 우리는 어떤 궤적을 그리며 앞으로 나갈지 상상해보자.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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