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 경기도 용인 창설 지상작전군사령부로 통합
40여년 군생활 박종진 1군사령관 전역식도 함께 열려

▲ 박종진 1군사령관(사진 오른쪽)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에게 65년 역사를 간직한 부대기를 반납하고 있다.
▲ 박종진 1군사령관(사진 오른쪽)이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에게 65년 역사를 간직한 부대기를 반납하고 있다.
지난 65년간 동부전선의 파수꾼 역할을 담당해온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이하 1군사령부)가 공식 해체됐다.

1군사령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연병장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과 역대 1군사령부 지휘관,박종진 1군사령관,원창묵 원주시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1군사령부 해체식을 진행했다.

또 이날 40여년간 군생활에 매진해 온 박종진 1군사령관 전역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는 1군사령부 약사 보고를 시작으로 부대해체 낭독,부대기 반납,제41대 사령관 통일장 수여,육군참모총장 훈시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1953년 12월 15일 인제군 관대리에서 창설된 1군사령부는 이듬해 백선엽 대장이 취임,1954년 현재의 원주시 태장동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국방개혁 2.0에 따라 65년간의 역사를 마감하고 1월 1일 경기도 용인에 창설된 지상작전군사령부로 통합됐다.

기존 1군사령부 부지에는 지상작전군사령부 예하에 창설되는 화력여단이 사용하게 된다.

화력여단은 현재 우리 군이 개발 중인 초정밀 고위력 미사일을 지휘·운용하는 부대다.

▲ 박종진 1군사령관이 전역식에 앞서 군장병들로부터 마지막 사열을 받고 있다.
▲ 박종진 1군사령관이 전역식에 앞서 군장병들로부터 마지막 사열을 받고 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군 최초의 야전군으로 65년간 조국수호의 임무를 성실히 완료했다”며 “1군사령부가 걸어온 길은 육군의 발자취이며 역사속으로 사라지는게 아닌 지상작전사령부로 새롭게 태어난다”고 말했다.

박종진 1군사령관은 전역사를 통해 “지난 40여년간 군생활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선후배와 가족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강원도 해변과 GP에서 숭고한 작전활동을 수행한 장병과 군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3일 오후 2시 옛 1군사령부 대회의실에서는 지상작전사령부 화력여단 창설 기념식이 진행된다.

박성준 kwwi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