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4점'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완파

▲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
▲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제임스 하든이 4경기 연속 40점 이상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3-101로 물리쳤다.

휴스턴은 5연승을 질주하며 21승 15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달렸다. 최근 11경기에선 단 1패만 기록하며 선두 덴버 너기츠(23승 11패)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가파른 상승세의 바탕엔 단연 '털보' 하든의 활약이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하든은 지난달 23일 샌안토니오전에서 39점을 넣었고, 이후 4경기에선 꼬박꼬박 40점 넘게 득점하며 5연승을 주도했다.

특히 이날은 43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까지 작성했다. 하든의 시즌 네 번째이자 통산 39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여기에 하든은 '35점·5어시스트 이상' 경기를 8경기째 이어가며 이 부문에서 NBA 최다 연속 기록을 세웠다.

이날 그는 3점 슛 6개를 꽂아 넣고 자유투는 27개를 얻어내 21개를 넣는 등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

2쿼터 막바지 하든의 점프 슛과 자유투 3개로 55-33, 20점 넘게 앞서 나간 휴스턴은 후반에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낙승을 거뒀다.

하든 외에 휴스턴에선 클린트 카펠라가 19점 13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제럴드 그린이 3점 슛으로만 18점을 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스테픈 커리가 3점 슛 5개 등 34점 9리바운드, 케빈 듀랜트가 25점 4어시스트를 올린 데 힘입어 서부 최하위 피닉스 선스를 132-109로 완파했다.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25승 13패로 덴버와의 승차 없는 서부 2위에 올라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피닉스를 상대로 17연승을 이어가는 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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