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 13만·정동진 10만명
사업성공·건강·평화 기원

▲ 강릉 경포 백사장에 해맞이 인파가 몰린 가운데 1일 아침 새해 시작을 알리는 첫해가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고 있다.
▲ 강릉 경포 백사장에 해맞이 인파가 몰린 가운데 1일 아침 새해 시작을 알리는 첫해가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고 있다.

60년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아 경포와 정동진,주문진 등 강릉지역 해맞이 명소에 인산인해 해맞이 인파가 몰렸다.

강릉시에 따르면 1일 아침 경포 13만명,정동진 10만명,주문진 등 여러 해맞이 명소에 7만명 등 모두 30만명 인파가 발디딜틈없이 붐볐다.새해 첫날 새벽 3시 55분에는 해맞이 특별열차가 KTX강릉역에 도착,관광객을 쏟아내기도 했다.경포와 정동진에는 1일 새벽 어둠 속에서 관광객들이 드넓은 백사장을 가득 메웠고,주변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오전 7시 39분,기해년(己亥年) 첫 해가 수평선을 붉게 물들이면서 솟구치자 백사장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새해 시작을 알리는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관광객들은 두손을 모으고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의지를 다지기에 바빴다.

경포와 정동진,주문진 등 해돋이 행사장에는 소원 엽서 쓰기,가훈 써주기,신년운세보기,복돼지 캐릭터 만들기,전통놀이,민속연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마당이 펼쳐져 신년 맞이 즐거움을 더했다.특히 정동진에서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준비한 1m20㎝ 크기 대형 황금돼지 조형물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고,황금돼지 저금통 나눠주기와 2019인 분의 한돈 국밥 나눔 행사가 곁들여져 축제장을 방불케했다.

시민·관광객들의 소원은 취업과 사업 번창,가족 건강,평화 등이 특히 많아 시대적 화두를 읽게했다.관광객 윤형준(42·울산)씨는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강릉을 찾았다”며“올해는 사업도 잘되고,가족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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