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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 길이 열리면, 강원도서 중·러·유럽 동시 진출

신년특집┃남북강원 평화프로젝트 ‘한걸음 더’

동해북부선 조기착공 가시화
유라시아 대륙 횡단 시대 개막
남북 접경지역 도로연결 탄력
양양∼원산 하늘길 개설 기대

박지은 webmaster@kado.net 2019년 01월 02일 수요일

남북 강원 평화로드 개척

강원도민일보는 남북화해협력의 원년이 될 2019년을 맞아 DMZ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남북화해협력시대를 주도할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동해북부선 침목놓기 캠페인과 함께 준공 30년을 맞는 평화의댐을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제언에 나선다.DMZ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강원연구원·남북강원도협력협회와 함께 DMZ생태투어를 연중 실시한다.

▲ 남북 접경지역 도로 연결 구상안 [마식령 스키장]
▲ 남북 접경지역 도로 연결 구상안 [마식령 스키장]


남북협력사업의 핵심은 끊어진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는 일이다.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면서 유엔 대북제재 완화가 기대,남북 간 경제협력 현실화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대북제재가 완화되면 남북 SOC사업 구축이 탄력을 받게 돼 강원도와 북강원도를 잇는 남북 평화 로드 개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남북 땅길

남북 땅길을 잇는 철도와 도로 연결은 남북SOC사업의 중심추다.제1순위 추진 사업은 동해선 철도 핵심구간 동해북부선이다.지난 달 26일 남북이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가지면서 남측 유일 단절 구간인 동해북부선(강릉~제진·104.6㎞) 조기 착공에 힘이 실리게 됐다.이와 관련,도는 조기 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남북경제협력 사업 확정을 정부에 지속 촉구하고 있다.동해북부선은 통일·북방경제시대를 선점하고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할 평화철도다.총 사업비는 2조 3490억원이다.동해선은 부산에서 삼척까지 308.5㎞,삼척에서 강릉까지 36.3㎞구간이 이어져 있거나 개통될 예정이지만 강릉~제진 구간만 단절돼 있다.끊어진 남북철길인 강릉~제진 구간의 연결은 동해선의 완성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 종단철도(TKR)가 북한 나진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연결돼 곧장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블라디보스톡~모스크바)로 이어진다.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다시 모스크바와 독일 베를린을 오가는 유럽철도(1900㎞)와도 연결 가능하다.시베리아 횡단철도는 이미 중국 횡단철도(TCR)와 몽골 횡단철도(TMGR),만주 횡단철도(TMR)와 연결된 만큼 동해선 철도만 연결되면 남과 북은시베리아 횡단철도,중국 횡단철도,만주 횡단철도,몽골 횡단철도 등 4개 대륙횡단철도를 통해 유라시아를 넘나들며,동북아 1일 생활권이 가능하게 된다.강원도에서부터 시작,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철(鐵)의 실크로드’ 시대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다.

남북 도로 연결은 남북이 합의한 동해선 도로 고성~원산(110㎞) 구간 연결과 남북5축을 잇는 춘천~철원 고속도로(63㎞)가 주요 사업이다.춘천~철원 고속도로는 북측 평강~평양~원산 고속도로와 중국과의 연결이 가능하다.북한 최초의 고속도로인 평양~원산고속도로가 춘천~철원 고속도로만 연결되면 춘천에서부터 평강,평양,원산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춘천~철원고속도로 총사업비는 2조 7715억원이다.총연장은 63㎞다.이 도로망은 중부내륙축과 대륙 연결이 가능,신(新)실크로드를 형성해 북방경제시대 국가무역 경쟁력 강화와 남북교류를 활성화 할 핵심 도로망이 된다.

남북이 정전협정 체결 뒤 6·25전쟁 전사자 공동유해 발굴을 위해 65년 만에 처음으로 철원 비무장지대(DMZ)에서 전술도로를 연결한 가운데 남북 접경지역을 잇는 군도와 고속도로연결 사업 조기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바로 남북 강원도 접경지역 연결이다.남북 강원도 접경지역 도로 연결 로드맵은 △철원~경계~북 철원군(지방도 노선연장) △동송~경계~북 평강군(군도의 지방도 승격) △상서~경계~북 김화군~창도군(〃) △두타연~경계~북 금강군(〃) △서화~경계~북 금강군(〃)등이다.남북 강원도 접경지역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군도의 지방도 승격 및 연결도로 연장구간 지방도 지정이 필요하다.

# 남북 하늘길·바닷길

양양국제공항과 북한 원산의 갈마비행장,삼지연공항 간 남북평화 하늘길 개설이다.이를 통해 설악산~금강산·백두산 코스,원산 마식령스키장 등 남북 주요관광지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남북평화 바닷길은 속초항에서 장전항,원산항으로 가는 바닷길 개척으로 평화 크루즈를 운영하는 것이다.원산과 나진항 평화 바닷길 구축 계획도 있다.속초·동해항을 활용해 5만t 미만 크루즈 투입 및 석탄,철광석,비철금속 등 광물자원 물동량을 확보하면 남북 동해안 바닷길을 통한 여객·물류 활성화로 통일·북방교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동해북부선을 중심으로 남북 땅길이 열리게 되면 2단계로 남북 하늘길과 바닷길 개척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북강원도 도소재지이자 북한 경제수도인 원산에 세계적 관광리조트 조성을 목표로 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원산을 매개로 한 하늘길과 바닷길 개척이 가능하다.원산은 남북 강원도를 잇는 철도와 도로,항만,항공 등 각 교통 인프라를 이미 갖췄기 때문이다.남북 땅길과 하늘길,바닷길이 연결되면 남북 강원도 간 교통망은 한반도를 넘어 중국과 러시아,유라시아 대륙까지 동시 진출이 가능,전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반도 통일 및 북방경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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