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밝았다. 새해에는 동해북부선 연결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통일전망타워에서 바라본 북녘 하늘에 별들이 궤적을 그리고 있다. 해안철책을 따라 이어진 철길은 금강산 마지막 자락인 구성봉에서 해안선과 만나고 그 너머의 금강산관광특구에서는 빛이 번지고 있다.구성봉은 바다로 이어져 해금강을 이루고 이름모를 빛의 궤적은 수평선으로 뻗어있다. 미완의 동해북부선이 꿈의 철길로 돌아오면 열차는 이 풍경에 기적소리를 남기고 북으로 달려 마침내 한반도를 벗어나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유럽까지 거침없이 내달릴 것이다.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 해에는 도민의 염원이 현실이 되고 강원도가 중심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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