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공탄마을 학교가는길 프로젝트
작가 5명 참여 조형물 7개 설치

▲ 삼척 도계 마을미술프로젝트 구공탄마을-학교가는길 사업을 통해 설치된 조형물 ‘시를 느끼는 쉼터’.
▲ 삼척 도계 마을미술프로젝트 구공탄마을-학교가는길 사업을 통해 설치된 조형물 ‘시를 느끼는 쉼터’.
탄광촌인 삼척 도계 주민들의 삶을 그린 거리가 만들어졌다.

시는 지난 8월부터 국비 1억3400만원,시비 1억5000만원 등 총 2억8400만원을 투입한 마을미술프로젝트 ‘구공탄마을-학교가는길’ 사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시와 도계 ‘꿈꾸는 느티나무회’ 작가 5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이 사업을 통해 도계전산정보고에서 도계4리 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 거리에 ‘문학의 길’ ‘벚나무 쉼터’ ‘꽃피는 봄이오면’ ‘시를 느끼는 쉼터’ ‘나에게 주세요’ ‘책 읽는 쉼터’ ‘추억속으로’ 등 총 7개의 조형물이 설치됐다.높이가 최고 3m에 이르는 조형물들은 구공탄 등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탄광촌 이야기를 담고 있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계전산정보고 담장에는 동화,동시 등을 테마로 한 벽화가 그려졌다.담장 벽화 조성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조형물 주변 곳곳에는 휴게시설도 설치돼 주민들의 산책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시는 오는 4일 조형물 ‘추억속으로’가 설치된 느티나무공원과 도계전산정보고에서 각각 제막식과 개막식을 갖는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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