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관·단체 구매 동참
시청 공무원 포상금 지급 등
자금유출 방지·경제 활성화

태백사랑 상품권의 한해 판매액이 13억원에 달하면서 경제활성화에 효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10월부터 2018년 연말까지 태백사랑 상품권의 판매액은 총 135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지난 2014년까지 평균 4~7억원에 그쳤던 태백사랑 상품권은 2015년 13억1299만5000원,2016년 12억6990만5000원,2017년 11억8389만원,2018년 13억7300만원으로 증가세다.최근 4년동안 한해 평균 13억원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한해 13억원의 상품권이 시중에 유통되면서 경기회복은 물론 상인들의 안정적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판매액 증가는 시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관·단체에 구매동참을 적극 유도하고 각급 학교와 동문회,시민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특히 시청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정 부분(매달 평균 2200여만원)을 상품권으로 받고 있고,시는 각종 포상·보상금 등을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태백사랑 상품권은 음식점과 마트,의류매장 등 44개 업종 506곳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김공주 지역경제담당은 “상품권이 시중에 안정적으로 유통되면서 제2의 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경기활성화와 자금 외지유출을 막기 위해 구매력 있는 가맹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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