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해양심층수추진단’ 소속
5급 1명·6급 3명 등 9명 전원
투자유치추진단 TF팀 발령

속보=고성군이 지난해 말 군의회 의안 상정 불발로 조직개편이 무산(2018년 12월 24일자 15면)되자 파행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군은 지난 1일자로 기존 ‘해양심층수산업시설 조성추진단’에 속해 있던 직원 9명 전원을 임시로 구성한 투자유치추진단 TF팀으로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직급별로는 5급 사무관 1명을 비롯해 6급 담당 3명,7급 이하 5명 등이다.이는 해양심층수산업시설 조성추진단의 존속기한이 지난해 말까지인 한시기구여서 추진단 해체에 따른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군은 현재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조례안이 군의회에 제출된 상태에서 부서별 정원조정 등이 어렵다고 보고 급하게 투자유치추진단 TF를 구성,기존 해양심층수산업시설 조성추진단 인력을 배치했다.

군은 당초 기존 해양심층수산업시설 조성추진단을 투자유치과로 개편하는 내용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지난달 21일 군의회 본회의에 상정,의결하려 했으나 ‘조직진단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회의 거부로 불발되며 연말로 계획했던 조직개편이 무산됐다.이에 군은 의회 측에 임시회 소집을 요청,오는 8일 이전에 열릴 예정이라 군의회의 의안 상정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시기구의 존속기한이 완료됐으나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부득이 TF팀을 구성해 인력을 배치할 수 밖에 없었다”며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는 의회측과 계속해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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