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미반영·버스 연착 속출
장애 신고 5월 이후 3배 급증

▲ 2일 한 시민이 강릉 시내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서버오류가 생긴 버스정보시스템을 바라보고 있다.
▲ 2일 한 시민이 강릉 시내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서버오류가 생긴 버스정보시스템을 바라보고 있다.
강릉의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시내버스 안내정보시스템(BIS)에 잦은 오류가 생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2일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버스정보가 버스정보시스템에 뜨지 않거나 버스도착 시간이 늦어지는 등 시내버스 안내시스템의 오류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시민 김모(23·여·노암동)씨는 “버스시스템을 믿고 기다리다 약속시간에 늦는 일이 종종 생긴다”며“가끔 시스템에 나타나지 않았던 버스가 순간이동 한 것처럼 나타나 황당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버스정보시스템의 서버 장애오류 신고 건수는 일평균 15건에서 지난 5월 이후 60건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지난해 5월은 일반버스정보시스템으로 운영되던 서버가 광역정보시스템으로 바뀐 시기와 일치한다.

현재 강릉의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안내정보시스템은 총 99곳이다.시 관계자는 “단말기에 버스 번호를 입력하지 않았거나 버스의 통신단말기 모뎀이 불량이 나는 경우 등 시스템 오류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며 올해 서버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