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는 2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18세 신예 왕신위(309위·중국)에게 2세트 경기 도중 기권승을 거뒀다.1987년생으로 올해 32세인 샤라포바는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왕신위에게 1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1세트 게임스코어 2-5까지 끌려가다가 승부를 타이브레이크로 몰고 간 샤라포바는 결국 타이브레이크 점수 4-7로 1세트를 뺏겼다.2세트에서도 왕신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이후 5게임을 연달아 따내 승부를 뒤집었고 왕신위가 왼쪽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샤라포바가 행운이 깃든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