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평창군협의체 간담회서 조율
내달 9일 기념식 이어 공연 개최

속보=올림픽 1주년 기념식 개최장소를 놓고 도청 앞 대규모 항의집회 등 평창군민들의 반발(본지 2018년 12월14일자 1면 등)이 계속된 가운데 올림픽1주년 기념식은 평창,축하공연은 강릉에서 각각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와 평창군주민대표협의체는 최근 평창에서 도 대표로 구자열 정무특보가 급파돼 평창군의회와 번영회,이장연합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조율했다.기념식은 평창에서,축하공연은 강릉에서 연이어 개최하는 안이다.평창 용평돔과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에서 각각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도와 평창군협의체는 기념식 개최 준비가 임박한 점,올림픽 개최도시 간 갈등 확산 방지 등 대승적 차원에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1주년 기념식 Again평창 행사는 2월 8~10일 ‘Passion Connected.하나된 열정,평화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도는 메인행사에 대한 개념은 없다는 입장으로 기념식을 통해 올림픽 성공 개최 의미를 되새기고,각종 문화공연과 북한 공연단 참가를 전제로 남북 아리랑 합동공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주요 참석자들은 내달 9일 기념식 참석 후,강릉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기간,정부 주도의 올림픽 성공개최 1주년 기념 문화프로그램도 동시에 열린다.정부 행사는 2월 9일 서울올림픽공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한국,중국,일본,북한 연합 오케스트라와 각 국가 대표 아티스트 협연을 비롯해 올림픽을 주제로 과거·미래 표현 패션쇼,올림픽·패럴림픽 사진전 등이 마련됐다.행사의 백미가 될 남북과 중국,일본 연합 오케스트라 공연과 관련,문체부는 북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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