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빈 작가 ‘두만강변 사람들’

▲ 엄상빈 작 ‘끊어진 사완자교 건너 북한의 산하’
▲ 엄상빈 작 ‘끊어진 사완자교 건너 북한의 산하’
▲ 엄상빈
강원민예총 회장을 지낸 엄상빈(사진) 작가가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사진집 ‘두만강변 사람들’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엄상빈 작가는 강원민예총 회장으로 활동하던 2001년 속초와 자매결연을 맺은 훈춘시를 방문해 조선족 동포의 생활상을 담았다.

남북의 평화분위기가 조성된 지난해 9월 달라진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다시 훈춘시를 찾았다.두만강,조선족학교의 모습을 비롯해 인력거들이 사라지고 고속도로와 고속열차 등 발전한 교통상황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반면 전에 없던 철조망과 과거보다 삼엄해진 경비 등 여전한 분단의 아픔을 보여주는 희귀한 사진들도 다수 수록됐다.

엄상빈 작가는 양양 출신으로 30여년 동안 속초 아바이마을 실향민의 삶을 카메라에 담으며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기록하고 있다.민예총 강원지회장과 속초지부장,강원다큐멘터리 사진사업 운영위원,동강국제사진제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남북사진문화교류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사진집에 수록된 140여점의 사진 중 일부는 오는 7일 경기도 고양시 애니꼴에서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며 출판기념회는 같은 장소에서 12일 오후 3시에 열린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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